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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욕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7.20 감성마케팅의 대가 이외수 선생님. (4)

# 출판계에도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2.0
웹1.0과 2.0을 구분하는 경계는 소통(communication)일것입니다. 일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할것인지 쌍방향 상호소통이 가능할것인지에 따라 2.0이라는 가상의 선을 그어놓은 셈입니다.이런 소통으로 대변되는 2.0적 현상들이 필자와 독자사이의 관계구조와 소통의 구조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참고 : [이젠 책을 벗어나 작가와 소통한다.]

과거의 독자들은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독자들과 대화했습니다. 물론 팬사인회나 기타 이벤트성 행사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들은 진정 독자들과의 소통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팬서비스적인 차원의 일회성 이벤트라고 말하는편이 더욱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다소 권위적인 벽이 필자와 독자사이에 경계를 그어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트랜드도 변하고 사람들의 의식도 변했습니다. 서로 소통을 원하게 됩니다. 소통이 가능한 통로만 있다면 서로 이어져 흐르길 원합니다. 그래서 책의 저자들은 책을 쓰고 그 책속에  담겨진 의미들이 독자들에게 수동적으로 전달되기만을 바라진 않습니다. 독자들 역시 필자의 감정을 느끼고 사상을 이해하고 그들의 의식을 느끼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책이라는 경계를 허물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형태를 띄고 있는것이 출판계의 2.0적 변화입니다.

# 책밖으로 뛰쳐나오신 이외수 선생님.
이외수라는 분이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퍼뜩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기인이나 도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법하기도 하고 열린마음과 사상의 2.0적 마인드를 가진  이 시대의 선구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분의 본업은 글을 쓰는 문인(文人)입니다. 하지만 비단 책에서만 그의 생각과 사상을 읽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이외수 선생님 플레이톡-꽃노털의 하악하악 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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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톡이라는 미니블로그속에  단 몇줄의 글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그의 모습속에서 모든 경계는 허물어집니다. 수많은 소설가나 시인 그리고 수필가들이 만들어냈던 권위적이고 고결한 이미지는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단 한줄의 글로 고정관념을 탈피해버립니다. 남들보다 먼저 책속에서 뛰쳐나와 세상과 그리고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어찌보면 너무나 직설적이고 솔직하여  더욱 많은 그의  생각과 사상의 조각들을 접해보기 위해서라도  기꺼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감성마케팅을 떠올리게 됩니다. [각주:1]
이번에 미니 블로그를 통해 독특하게 책 홍보한다고 기사도 났는데 실제로 홍보 효과가 있던가요?

이외수 : 엄청나게 좋았지. 그 기사가 나가고 나서 갑자기 판매부 수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니까. 마침 또 시의적절하게 KBS '인간극장'이 방영되면서 상승효과가 컸어. 분야별로는 10위권 안에 다 들어가 있으니까.


# 감성마케팅

감성마케팅은 말그대로 이성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각주:2]을 빌어 감성마케팅에 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태권도를 전공한 어떤 사람이 변두리 지역에 태권도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초기 자본금이 부족했던그에게 건물하나를 임대하는것조차도 빠듯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실어 나를 차량을 미처 구하지 못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중고봉고차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값이 싼만큼 치명적인 차량의 결함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차량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아이들을 실어나를때 일일이 아이들을 품에 안아서 태우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씩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학부모들이 보았을때는 마치 아이들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책임지는 자상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이런 소문은 순식간에 마을에 펴져나갔습니다. 그 결과 더욱많은 학원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도장에 모였고 그 태권도 전공자는 무엇이라도 깨달은듯 담배까지 끊어 아이들을 안을때 아이들에게 담배냄새가 몸에 베어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함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태권도장의 타겟은 태권도 수업을 수강하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바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건강하게 키우길 바라는 1차적인 바램[이성적 욕구]을 가진 부모들일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아이들을 태권도장과 같은 대리교육기관에 안전하게 맡겨두고 자신의 가사를 돌볼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고 싶은것이 바로 2차적인 바램[감성적 욕구]일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구매심리에는 종종 이중적인 심리요소가 작용하는데 이성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감성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감성마케팅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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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마케팅 사례1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 겠어요'라는 멘트로 힛트한바 있는 보일러 광고를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그 광고에서 1차적인 이성적 욕구는 '난방의 해결'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난방을 해결하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이런 이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사 보일러의 우수한 성능적 요소들만 드러내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일러 광고들이 이미 높은 열효율로 축약되는 우수한 성능을 내세운 광고를 진행한바 있었습니다.

이런 경쟁적 상황에서 기발한 감성을 일깨우는 광고를 집행하는 보일러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수많은 '자식들의 미안한 마음 해소'라는 감성을 이끌어냄으로써 소비자들의 2차적인 감성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주는 감성마케팅을 적절하게 이용한 광고였습니다.

# 감성 마케팅 사례2
지난 2002년 한반도는 붉은함성으로 물들었습니다. 바로 태극전사가 있었고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같은 축제적인 분위기를 등에 업고 마케팅을 시도한 수많은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것이 바로 SK텔레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SK텔레콤은 당시 붉은악마의 후원사로 월드컵 응원켐페인을 앞서서 진행했습니다. 붉은악마의 응원을 일반인들에게 전파한것뿐만 아니라 '응원'이라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킨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민들의 한국팀에 대한 '응원이나 승리의 염원'과도 같은 1차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한민족의  단결심을 보여주게 되는 일원으로써의 참여했다는 만족감'과도 같은 2차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줌으로써 감성마케팅의 성공적 사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이외수 선생님과 감성마케팅
감성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어느정도 이해되셨는지요? 제가 제목에서처럼 이외수선생님을 감성마케팅의 대가라고 일컫는데에는 그분이 독자들의 1,2차적 욕구를 너무나도 명확하게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서 1차적으로 그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소설이 되었든, 수필이 되었든 시(詩)가 되었든 말이죠. 그리고 미니블로그를 통해 그와 함께 소통하고 싶은 2차적 욕구들을 해소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감성마케팅의 핵심은 이런 이성적인 욕구와 감성적인 욕구의 상호충족을 통해서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트랜드가 되고 있는 문인(文人) 이외수 선생님만의 독특한 소통법은 분명 독자들의 두가지 욕구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선생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세상을 향한 그리고 독자를 향한 신선한 소통들이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일각에서는 그의 이런 소통법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시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류속의 사람들의 시선역시도 개의치않음을 선생님의 의미있는 한마디는 일축해버립니다.
'하루살이가 호랑이 등에 올라타고 내가 호랑이 잡았다고 큰소리를 쳐도 정작 호랑이는 하루살이라는 생물이 지구 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1. 최근 디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플톡을 통한 마케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본문으로]
  2. 마케팅공부왕-김학선(파인트리)이란 책이었는데 이론적인 내용들만 열거해놓은 기존의 서적들과는 달리 일선에서의 실무적인 마케팅사례를 통해 다양한 개념들을 잡아주었던 책이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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