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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9 영화 트랜스포머 마케팅. (55)
  2. 2007.06.24 영화속 보이지 않는 마케팅 전쟁. (8)

영화 트랜스포머 마케팅.

경영/마케팅 2007.06.29 02:42 by 비트손
트랜스포머를 보고왔습니다. 정말 그 현란함에 입을 다물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그한계를 가늠할수 없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되고자 포스팅한건 아니구요. 지난번에 영화속 PPL에 관련된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영화 속 보이지 않는 마케팅 전쟁] 그 연장선상에서 트랜스포머는 어떠한 PPL 이 포함 되었는지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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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화속에 로봇들은 평상시 자동차나 비행기 불도저등과 같은 것등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전에 어떤 자동차 회사가 PPL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역시 미국의 GM이더군요.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듯합니다. 오토봇 군단은 주로 GM자동차로 위장하고 있는것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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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이한편의 영화로 GM의 모터쇼를 보고 나온것쯤 되겠죠? 심지어 저는 미처 못보고 지나쳤지만 디셉티콘 로봇에 의해 파괴되는 자동차는GM대우의 누비라를 썼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PPL에 참여했습니다. 영화초반 카타르 군작전지역에서 고향에 있는 가족과 화상챗팅하는 군인 장면이 나오는데 HP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모니터가 두어차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방부장관에게 뭔가 비밀스런 동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외계인의 존재(외계로봇의 존재라고 해야 겠군요.)가 담긴 동영상은 애플노트북으로 플레이 됩니다.

또 주인공이 자동차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경매사이트에 할아버지의 유품을 내놓는데 그 인터넷 경매 사이트가 ebay이구요. 여자 해커가 미국방성에서 일급비밀 자료를 몰래 유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SD메모리는 파나소닉이었습니다.

오션스13이 삼성폰을 주력으로 광고한다면 트랜스포머는 노키아를 홍보합니다. 미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삼성이나 노키아가 일본기업으로 잘못알려진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를 설명해주기 위함이었을까요? 영화속에서 노키아는 핀란드의 브랜드라는것을 대사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션스 13에서 삼성폰을 다소 과도하게 홍보하던 장면과는 사뭇다르게 부드러운 PPL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굳이 억지를 부려 PPL사례를 하나 더찾아내라고 하면 신예 전투기 F22도 여기에 포함되겠죠? 어찌댔든 전투기 팔아먹기 사업도 미국의 국책사업일테니까요. 많은 전투기가 영화를 뒤덮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 흥행할거란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렇다면 분명 PPL에 참여한 기업들의 브랜드가치도 그만큼 상승하는 기회가 되겠지요? 또한 많은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니 완구산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만만치 않을듯 합니다. 시원하고 스펙타클한 영상이 그리우신 분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영화입니다.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글 : 영화 속 보이지 않는 마케팅 전쟁

# 영화속 삼성 휴대전화
요즘 오션스 13 영화 속의 삼성폰이 화제입니다. 물론 매트릭스 리로리드에서도 이미 삼성의 핸드폰이 영화속 네오(주인공)의 소품으로 사용된바가 있었죠. 하지만 이번 오션스 13의 경우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소품에 비해서 노출되는 시간과 소품으로써의 비중이 그 어느 영화보다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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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영화속에서 뱅크(알파치노분)는 자신의 지위에 걸맞는 삼성폰을 무척이나 가지고 싶어합니다. 영화속에서 삼성폰의 가격은 1만달러입니다. 그리고 품절된상태이고 카지노계의 거물급이라고 해도 삼성폰만은 쉽게 구할수 없음을 비서와의 대화에서 나타냅니다. 하지만 뱅크는 그의 비서를 통해 홍보팀에 연락해서라도 하루빨리 삼성폰을 입수해올것을 종용하죠.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는 삼성폰을 중요한 극적 장치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휴대전화의 전파가 들어오지 못하는 경비제어 시스템실 내부에서 뱅크의 삼성폰은 울려퍼지고 놀라워하는 보안요원들에게 그는 말합니다.


"삼성폰이거든"

영화 내내 미국내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극중인물을 통해 치켜세울정도로 성장했음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마케팅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이 쏟아부었을 거대자금은 얼마정도일까하는 의문들이 교차해서 지나갔습니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있는 흥행결과로 볼때 그 후광을 삼성의 브랜드이미지도 한몫 나눠가질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영화속의 마케팅.
이와같이 영화속에 기업의 제품을 직접적인 광고형태가 아니라 소품이나 장비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협찬하면서 부수적으로 자사의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포지셔닝하는 것을 일컬어 PPL(Product Placement)이라고 합니다. 직역하자면 상품을 위치시킨다. 쉽게말하자면  영화속에 상품을 위치시키는것을 의미하는것입니다.

PPL(Product Placement)이 대체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하기때문에 기업들이 앞장서서 홍보전쟁에 너도 나도 뛰어드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 흥미있는 실험결과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 잠재의식 광고의 효과(Subliminal Advertising)
1958년 미국 뉴저지주의 제임스 비커리(James Vicary)라는 사람이 극장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영화필름의 한컷마다 눈으로는 자각할수 없을 정도의 짧은 프레임으로  '코크(코카콜라를 의미함)를 마셔라(Drink Coke)', 그리고 '팝콘을 먹어라(Eat Popcorn)'라는 자막을 삽입합니다. 이결과 관람객들은 평소보다 콜라와 팝콘을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잠재의식 영역속에서 콜라와 팝콘을 먹으라는 의식을 강요 당하는 일종의 이미지 포지셔닝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콜라와 팝콘을 소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 실험이 주장하는바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발휘하는 광고는 실제로는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는 다소 구분이 되지만 영화 속에서 이런 잠재의식 광고의 효과를 누릴수 있는것이 바로 PPL입니다. 자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나 홍보효과가  필요한 제품을 자연스럽게 타겟으로 결정된 소비자들에게 포지셔닝하는 방법으로 영화만한 도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요나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단순한 경제원리가 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 이미지에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정도로 가격을 결정하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이미지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고 필요한 것이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 PPL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 영화속 PPL광고 사례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영화를 통한 간접광고들을 보아왔습니다. 먼저 한국영화의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죠.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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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쉬리
한국영화 흥행돌풍의 시초라 불리는 쉬리는 자질구레한 간접광고 포함 30여가지의 PPL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크게 부각되는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 - 삼성로고가 박힌 헬리콥터 장시간 비춰지면서 비행함.
  • 포카리스웨트 - 최민식의 총격씬 뒷편으로 선명하게 로고가 박힌 자판기가 보임.
  • SK텔레콤 - "SK텔레콤 소리샘입니다."라는 휴대전화 음성이 선명하게 부각됨.

2. 공동경비구역 JSA
JSA에서 간접광고는 실제로 의도된 것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영화 흐름상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 명필름측이 협찬을 얻으려고 했으나  동양제과는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후에 영화가 대박을 터트리자 뒤늦게 부랴부랴 지원을 자청했다는 후일담도 있습니다.

  • 동양제과 - 극중 송강호가 ‘내 소원은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야’ 라고 말하며 초코파이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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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친소

  • 비요뜨 - 화면에서 보는것처럼 전지현이 비요뜨의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4. 친절한 금자씨

  • 아이오페 -친절한 금자씨에서 화장하는 장면이 나오죠. 아이오페 화장품이라고 합니다.


#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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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시리즈 - 언리미티드
 

  • BMW - 영화 007이 BMW의 후원을 얻고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사람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추격신이 있으면 BMW도 어김없이 등장하죠. 문제는 BMW를 등장시킨다는데 그치지 않고 경쟁사(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를 마구 훼손하면서 자사 브랜드의 우월성을 강조하죠. 007시리즈에서 벤츠는 본드에 의해 묵사발납니다.

2. 피스메이커

  • 메르세데스 벤츠 - 이젠 벤츠가 복수할 차례겠죠? 조지클루니와 니콜키드만이 출연하는 드림윅스의 첫작품 피스메이커에서 벤츠는 BMW를 상대로 007시리즈에서 당했던 수모를 보기좋게 복수합니다. 사진에서처럼 거의 초토화 시켜 버리죠. 그리고 자사의 벤츠는 앞쪽 부분은 거의 손상이 없을 정도로만 촬영함으로써 다음씬에 전면을 부각해서 보여주죠. '우리차는 건재하다' 이런식의 메세지를 관람객에게 말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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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질라

  • 동원아이큐참치 - 일본 원작 고질라를 미국 헐리우드가 각색해서 만든 고질라에서는 반가운 우리제품을 보게 됩니다. 원래는 일본의 참치어선임을 나타내고자 하는 장면이었는데 한국어와 일본어를 구별못하는 미국스텝이 그만 한국참치를 소품으로 구해와서 발생한 에피소드라고 하네요.덕택에 믿거나 말거나 동원참치는 갑자기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등에 업었다는 소문이 전해져 옵니다.


4. 맨인블랙

  • 레이밴선글래스 - 영화내내 두 주인공은 레이밴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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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엠샘

  • 스타벅스 - 영화초반 샘은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받거나 청소하는등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유브갓메일'에서 맥라이언과 톰행크스가 좋아하는 커피점으로 나온바 있습니다.
  • 피자헛 -  후반에는 피자헛에서 일을 합니다.

6. 캐스트어웨이

  • 페덱스 -  이영화는 마치 페덱스를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노골적으로 페덱스를 찬양하고 나섭니다. 페덱스는 사무실로 빌려주었고 대표이사까지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1000만불 이상 투자해서 1억불 이상의 브랜드가치를 얻었다는 것이 업계 평가라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성공한 PPL의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 윌슨배구공 - 섬에 표류하게된 톰행크스의 유일한 친구인 배구공. 그는 그배구공에게 이름을 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든셈이죠.

지금까지가  제가 보았던 영화속에서 생각나는  PPL사례였습니다.
지나친 PPL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영화속 감정이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삼성의 오션스 13 프로모션은 한국인으로는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 경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삼성이란 기업을 일본이나 다른나라기업쯤으로 알고 있다는 최근의 설문조사는 이런마음을 씁쓸하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브랜드 이미지도 영화속에 PPL로 홍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런 대작영화가 하나쯤은 나와줬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실제로 제가 소개한 사례들 이외에도 수많은 PPL사례들이 존재할것이고 또한 이시간 마케팅부서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영화속 PPL사례들을 알고 계신가요? 댓글을 통해 공유하면 그 또한 재미있는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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