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블로그

회사 근처에 미락이라는 분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가게 바깥에서 보면 웬지 허름한 것이 일반 분식점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만두를 쪄내는 자판이 문앞에 있는 것을 보아 만두를 주력상품으로 하는 분식점이 틀림이 없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러간 이후 우리는 미락분식점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음식이 탁월하게 맛있거나 특별나지는  않지만 정갈하게 담겨진 밑반찬이 맛을 돋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이 후덕합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아주머니는 얼굴 온가득 미소를 머금고 음식을 내어오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인분같은 2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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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음식양은 4인분에 해당하는 양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개업초기니깐 그렇겠지라고 생각한 것이 2번, 3번 갈때마다 아주머니의 넉넉함은 더해만 갑니다. 만두국을 주문하면 공기밥을 추가주문하지 않았음에도 슬쩍 한공기 퍼오셔서는 모자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는 말씀을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이면 이상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 허름하고 보잘것 없는 분식점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렬이 점점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뛰어난 인테리어나 고급스런 맛을 자랑하며 즐비한 음식점과 경쟁하는 미락분식점의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미락분식집의 영업전략을 살펴보자면 그 자체로는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왜냐면 2인분의 원가를 초월하는 4인분의 볶음밥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실속을 들여다 보면 미락분식집은 미락만의 브랜드구축과 확산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브랜드 구축이라 함은 분식집을 찾아주는 고객과의 '정서적 판로'입니다. 미락은 고객들에게 정서적으로 고향집을 찾은 듯한 '넉넉함''인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정서적 판로에 기인하는 신뢰만 구축되어 있다면 그것에 어떠한 물건을 얹어서 팔더라도 성공하게 되어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도 이러한 것입니다. 어떠한 서비스나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익은 절대 매출 빼기 원가가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대는 그러합니다. 고객의 신뢰 곱하기 고객 수가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익의 원천이자 근본입니다. 소비자가 기다려서라도 그 가치를 얻고자 할 정도라면 마케팅은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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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최고경영자 CEO의 의미.

기타/Memo 2007/08/15 14:33 by ★비트손★
CEO는
1. 소비자 (Customers)의 만족(이익)을 챙기고
2. 종업원 (Employees)의 만족을 챙기고
3. 마지막으로 (Owner)인 자신의 만족을 채우라는 뜻에서 CEO가 아닐런지.... 만일 OEC가 된다면 권력은 있을지언정 권위있는 최고경영자는 될수 없다.
 
- 영화 경영과 마케팅에 빠지다. 82p中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최고 경영자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자이다. 최근에 읽은 '영화 경영과 마케팅에 빠지다.'는 CEO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눈길을 끈다. CEO의 자질적 측면을 'CEO가 챙겨야 할 만족의 순서'로 나누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 경영환경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책이 언급하는 것처럼 CEO 본인(owner)의 만족보다 소비자, 종업원의 만족을 우선시 하는 CEO야말로 권위있는 최고경영자라는 필자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있게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기업을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비유 했을 때 CEO는 그 배의 모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선장에 비유 될 수 있다. 선장이라함은 자신이 나아가야할 항로의 구체적인 설정과 진로의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가치관 (경영 철학)에 비유될 수 있다. 한기업의 CEO가 올바른 가치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추진할 때에 기업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배가 표류 없이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목표가 CEO 본인에게 있는 것인지 고객에게 있는 것인지 종업원에게 있는 것인지에 따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역시 달라질 것이다.

최근의 핫이슈였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적지위권의 남용은 그 권력활용의 수혜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권위'가 '권력'으로 왜곡되고 변질되어 사용될수 있음을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예일 것이다. '권위'를 상실한' 권력'은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함부로 자신이 가진 힘을 과신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이를 우리는 '소인배' 내지는 '폭력잡배'에 빗대어 표현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이는 멀리 눈을 돌려보지 않더라도 반세기 우리의 일그러진 현대사속의 교훈으로 남아있다. 유신정권, 군부정권 아래의  최고권력자의 폭력적 만행 속에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한 권력자의 욕심들은 훗날 역사가 먼저 냉정하게 평가한다. 소위 우리가 지도자라고 믿어왔던 국정의 최고경영자[각주:1]들은 OEC[각주:2]가 많았다. 진정 Customers(국민)의 만족을 최우선 하는 이 나라의 CEO가 나타나길 기원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을 존중하면서도 무서워할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 속에 자연스럽게 '권력'은 '권위'로 탈바꿈할 것이다.
  1. 국가는 그들이 '경영'해야할 대상이지 '소유'해야할 대상은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집착하다 불우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본문으로]
  2. 대표적인 인물로 29만원으로도 인생을 호위호식할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29만원의 인생 전모씨가 떡하니 아직도 살아있음. 우리는 그를 가리켜 소인잡배의 전형이라 일컫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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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은 비누를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씻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
디워(D-war)는 적어도 한국내에서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그 동인(動因)이 일부의 주장처럼 애국,애족마케팅에 기댄 결과라고 평가절하되더라도 그 성과는 주목할만 하다.

이런 감성에 기초한 애국,애족 마케팅이 기형화된 시장구조를 야기시킬수 있다며 성과를 무시,거부하거나 성토하는 이들[각주:1]은 '재화'[각주:2]와 '상품'[각주:3]의 구분도 못하면서 자본주의의 원초적 생리를 논하는 아이러니한 모순덩어리가 아닐까?

많은 관객이 입증하듯이 지금 디워는 분명 우리로 하여금 '씻고 싶도록 만드는 비누'임에는 틀림없다.
  1. 여기서 말하는 성과는 디워의 작품성이나 예술성을 의미하는것은 절대 아니며 단지 마케팅적 차원에서의 성과를 이야기 하는것임을 밝혀둔다. 또한 왜 비난하는지에 명확한 정체성 없이 단지 반대편에 서서 애국애족마케팅을 비판하는 일부의 사람들의 의견들이 디워의 마케팅적 의미들을 함몰시킬수 있음을 우려한 표현이다. [본문으로]
  2. 오직  자신의 소비를 (자급자족) 목적으로 만들어진것. [본문으로]
  3. 시장에서 판매(가치의 교환)를 목적으로 하는것. 디워는 상품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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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접속지연, 속도저하가 그 원인입니다. 이에 티스토리를 인수한 다음측은 '접속일시중단'이라는 조치와 함께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과도한 트랙픽으로 인한 서비스의 불안정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티스토리는 무료입니다. 용량과 트랙픽을 무한대로 사용할수 있다는 강점때문에 2006년 오픈이래 개설된 블로그수만도 5만여개, 월 순 방문자수는 590만명에 육박하는등 사용자수 또한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어 네이버 블로그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블로그 유저들을 티스토리로 유인하는 원인들은 다양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주목할 가장 강력한 이유는 무료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또한 과도한 트래픽집중으로 인한 서비스질의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의 설득력있는 의견입니다.(물론 왜곡된 블로그 수익모델을 쫓는 일부 스팸블로거들의 양산 역시 한몫을 하고 있음.)

# 공유재의 비극
경제학에서는 티스토리의 경우처럼 배제성[각주:1]은 없지만(비배제성) 사용함에 있어서 전체적인 양(용량이나 트래픽의 양)은 한정되어 있어 경쟁적인 성격을 갖는 경합성[각주:2]이 있는 소비재를 공유재라고 합니다. 바다의 물고기는 내가 잡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못잡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주인이 없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양은 희소성을 가지며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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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나 공기와 같이 무한하게 제공되고 그 소유권도 특별히 지정되지 않는 공공재와는 달리 공유재는 독특하면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사적소유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소유권을 가진자는 그 소비재를 최대한 잘활용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내것이 아닌 공유재는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뿐만 아니라 경합성이 있어서 내가 먼저 가져가지 않으면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이용되게 됩니다.

오늘날 인간의 지나친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수많은 동물들이 이를 반증합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더많은 동물들을 포획하려는 개인들의 사적인 이익들이 지속가능한 포획이라는 공적인 이익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문제를 야기시킨것입니다. 이와같은 공유재의 문제점을 공유재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이라고 합니다.

좀더 쉬운 예 하나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마을에 적당한 크기의 공동소유의 목초지가 있습니다. 그마을에는 10가구 정도가 살고 있고 각각 한마리씩의 양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그 목초지는 마을전체 양의 숫자인 10마리가 풀을 뜯기에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마을의 인구가 늘어났으며 마을 공동소유의 목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의 숫자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집에서 욕심을 부려 양한마리를 더 사육하게 되었습니다. 이내 다른집에서도 이에 뒤질새라 경쟁적으로 여러마리의 양를 기르기 시작했고 제한된 목초지에는 풀이 남아나지 않았으며 결국 양을 먹일 풀이 하나도 없는 황폐한 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결국 이마을은 더이상 양을 사육할수 없었으며 양털산업 역시 쇠퇴해버렸습니다.  즉 사람들의 욕심들이 '공유재의 비극'을 자초한 셈입니다.

# 공유재의 비극 원인
무엇이 이 비극을 초래하게 되었을까요? 왜 마을 사람들은 양들의 숫자가 증가하여 목초지의 풀을 황폐화되게 내버려두었을까요? 그 원인은 마을 주민들의 사적유인과 사회적 유인들이 괴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을주민 공동으로 목초지를 적당히 유지할 공동의 노력이 요구되었음에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양의 숫자를 스스로 줄일 유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공유재의 비극외부효과때문에 발생합니다. 한사람의 양떼가 공유지의 풀을 뜯어먹으면 다른 사람의 양떼를 먹일 풀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마을사람 각자가 몇마리의 양을 목축할지 결정할때 이러한 부정적 외부효과(외부불경제)들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마을의 양의 숫자는 자연 증가한것입니다.

# 외부효과(외부불경제)의 극복방법
위에서 살펴본것처럼 이런 공유재의 비극이 사전에 예견될수 있다면 몇가지 해결방법을 모색할수 있을것입니다.

1.마을주민이 소유 할수 있는 양의 숫자 제한
2.양의 소유에 세금을 부과해서 외부효과를 내부화
3.목초지에서 풀을 먹일수 있는 허가권을 경매에 붙임.
4.마을사람들이 목초지를 분할하여 각자소유(공유자원의 사유재산화)[각주:3]

환경파괴의 피해역시 이런 시장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공유자원의 문제로 볼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과 공기 역시 목초지와 같이  공유자원이기 때문에  과다한 오염물질의 배출은  과다한 양의 방목과도 같은 비극적 사태를 초래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자신의 이득은 증진시키려하나 환경오염에 대한 비용은 부담하려들지 않습니다.

그 결과  공유재 덕분에 얻는 이익보다 사회전체가 부담하는 공기정화 비용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의질(공기의 질) 또한  저하되게 되는데 이역시 앞서 언급한 공유재의 비극에 포함됩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 피구는 간단한 해법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오염물질의 생산의 축소를 가져오는 노력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오염물질 과다 배출과 같은 해로운 행위에 대해서는 부과금을 매겨 그들의 외부효과를 내부화 시킨다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정부가 과연 정확하게 사회적수익과 비용을 정확하게 산정할수 있느냐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때문에 완벽한 해법이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 티스토리의 비극
그렇다면 제목에서도 밝힌바 있는 티스토리의 비극이란 무엇일까요? 티스토리는 앞서 언급한 공유재의 성격[각주:4] 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용량과 트패픽의 사용(목초지의 풀)에 그 어떤 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즉 서버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 적정 용량 및 트래픽에 대한 개인별 제한선이 설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가 자신이 원하는 용량과 트래픽을 사용할 기회를 가집니다..[각주:5]따라서 이에 수반되는 접속지연,속도저하와 같은 문제점들을 유저 자신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즉 개인의 이득이 공동의 이익을 현저히 침해한다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저들이 겪어야 할 티스토리의 비극인 셈입니다.

티스토리 각자의 이용자들은 적정선의  트래픽 사용 장려에 대한 유인이 없습니다. 스팸블로깅에 대한 자체 필터링을 강화하고 계정정지 혹은 박탈이라는 초강수를 제시하고 있지만 제한선을 위반하지 않는 트래픽 노출의 경우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비단 스팸블로그가 오늘날의 티스토리 상황에 외부불경제라고만은 할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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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를 증설한다거나 기술적인 측면으로 해결을 할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스팸블로거를 비롯  더욱더 많은 트래픽을 점유하고자 하는 외부불경제적 외부효과가 제거되지 않고서는 다수의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편익역시 개선되지 않을것입니다.

# 티스토리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이런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개인과 공동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자발적으로 개인들이 공동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방향으로 목초지의 풀을 소비한다면 위와 같은 비극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의 합리적 이기심때문에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1.티스토리 이용자가  사용 할수 있는 트래픽양의 제한.
2.과다트래픽사용자에 대해서는 경제적 유인책을 통해 외부효과를 내부화.
3.함부로 오남용되고 있는 초대권에 대한 수량 조절.
4.사용자 독립 계정에 대한 재산권 인정 및 거래 가능한 시스템 마련.
5.내부필터링을 통한 제재
5.끊임없는 돈질.(서버증설 및 교체)
6.기타 공학적 접근을 통한 기술적인 해결(저 또한 기술 전공자가 아니라서 여기에는 구체적 답을 내릴수 없음.)

다음(DAUM)쪽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해결책은 이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핵심은 이용자의 외부효과를 내부화할수 있는 메카니즘을 만드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사회과학적 접근이 되었든 공학적 접근이 되었든 말입니다. 모든 해법의 실마리는 결국 다음측이 가지고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의  정책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결국 이용자들의 후생을 향상시킬수 있는길이고 그것이 진정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탬글 : 사태의 변죽만 울리기 보다 개인적으로 해결방안에 대해서 좀더 고민해봤습니다. 물론 티스토리와 하등 관계가 없는 저로써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경제학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해주신 상상력의 과잉일지라도 제 지식체계를 살찌우는 사유는 제 나름대로 가치있는 행위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이번글로 나름 깨달은바가 커서 앞으로 블로그 발행에 있어서 보다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유의 폭을 확장시켜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 배제성(excludability) : 사람들이 재화를 소비하는것을 막을수 있는 가능성 [본문으로]
  2. 경합성(rivalness) :  한사람이 재화를 소비하면 다른사람의 소비가 제한받게 되는 속성, 티스토리의 트래픽을 공유재의 범주에 포함시킨것은 티스토리외면상의 소유주(다음커뮤티케이션) 구분을 떠나서  개개인 사용자의 제한받지 않는 트래픽의 과다점유로 인한 타인의 소비제한에 주목했기 때문임을 확실히 밣혀둔다. [본문으로]
  3. 실제로 17세기 영국에서는 구획짓기 운동(enclosure movement) 이 발생하였음. [본문으로]
  4. 여기에서 말하는 공유재의 성격이란 것은 단순히 티스토리 소유가 다음이라는 법인의 소유이기 때문에 사유재라는 협의의 개념을 넘어서 트래픽이라는 제한된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에 있어서 공유재의 성격을 지니고 있고 서버를 증설하거나 기술적인 차원에서의 트래픽증가를 가져오기 이전의 제한된상황(자주 접속이 느려지거나 불량인 현시점의 상황)에서 바라본 소비재의 특성을 말하는것이므로 사유재산이 왜 공유재냐는 반문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본문으로]
  5. 물론 댓글에서 칫솔님이 제시한것처럼  초대권이 있어야 이용할수 있다는 것(경합성)은 사실상 티스토리에 이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누구나가 자신이 원하는 용량과 트래픽을 사용할 기회'를 가진다는 표현을 쓴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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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스팸메일의 피해를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송되는 스팸메일은 이용자로 하여금 많은 피해를 초래하거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등을 마비시킬정도로 심각한 공해입니다.스팸메일의 정식 명칭은 멋대로 보내는 상업메일의 약자로 UCE(Unsolicited Commercial Email) 혹은 UBE(Unsolicited Bulk Email)입니다. 최근에는 스팸메일이외에도 스팸쪽지[각주:1]나 모바일 스팸, 스팸게시판,스팸댓글, 스팸트랙백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팸(spam)'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요?

# Hormel사의 돼지고기 통조림 상표 SP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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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내에 잘 알려진 Hormel사의 돼지고기 통조림 상표명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스팸(spam)의 의미도 이 스팸통조림상표와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최초 스팸의 탄생은 맛없는 돼지고기부위의 처리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937년 미국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위치한 호멜 육가공 공장에서는 햄을 만들고 남은 돼지의 어깨부위를 이용한 제품의 개발을 위해 애를 썼으며 결국 물과 소금, 그리고 설탕과 아질산나트륨을 혼합, 통조림형태의 육가공제품 양산화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식제품의 공식적인 상품명은 원래 (Hormel Spiced Ham)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기억되기 힘들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면에서 고전을 면치못합니다. 그래서 호멜사의 사장은 소비자에게 가장 맛있으면서도 오래 기억될수 있는 쉬운 상품명을 공모하게 되었는데 배우이자 호멜사 부사장의 동생인 케니스 데이누(Kenneth Daigneau)의 "Shoulder of Pork and hAM"의 글자들을 따서 줄인 'SPAM'이란 상품명이 채택(100$의 상금 획득)되어 오늘날의 SPAM이라는 상품으로 태어나게 됩니다.[각주:2]

이런 스팸의 대중화를 가져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2차세계대전입니다. 2차세계대전동안 미군들은 신선한 육류 보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보급품 공급에 대한 요구로 인해 호멜사의 스팸은 전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육가공식품으로 거듭납니다. 미군뿐만 아니라 연합군의 전투가 벌어지는곳에는 의례히 스팸 역시 보급될정도로 그 파급력은 실로 막강한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독일의 해엽봉쇄로 인해 고립된 처지에 놓인 영국으로서는 이런 식량의 보급이 더욱 절실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팸은 영국에 대량으로 공급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스팸통조림의 원재료 자체가 그리 우수한 재료는 아니었던 이유와 소금을 이용한 가공상의 문제로 그리 호의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하게 됩니다.

# 인터넷상에서의 SPAM의 유래
인터넷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스팸(spam)용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스팸(SPAM)을 개발한 호멜사가 자사 상품의 홍보를 위해 과다한 광고를 개재하게 되고 이것이 마치 소비자들에게 공해처럼 인식되어서 지금의 스팸(spam)이라는 단어가 붙여진것이다'라는 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사실 그리 설득력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반면에 앞서언급한 바와 같이 '2차세계대전동안 영국에 보급된 수많은 양의 스팸(SPAM)을 풍자하는 영국 BBC TV 코미디시리즈인 몬티 파이던(Monty Python)[각주:3]의 한 단막극에서 부터 유래된것이다'라는 설이 오히려 더욱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화면에서 종업원이 읽어주던 메뉴
  • Egg and bacon
  • Egg, sausage and bacon
  • Egg and spam
  • Egg, bacon and spam
  • Egg, bacon, sausage and spam
  • Spam, bacon, sausage and spam
  • Spam, egg, spam, spam, bacon and spam
  • Spam, spam, spam, egg, and spam
  • Spam, spam, spam, spam, spam, spam, baked beans, spam, spam, spam and spam
  • Lobster thermidor aux crevettes with a Mornay sauce garnished with truffle paté, brandy and with a fried egg on top and spam
  • Spam, sausage, spam, spam, spam, bacon, spam, tomato and spam

 화면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식당 메뉴의 거의 모든 음식 이름들에 스팸이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이 이 토막극의 설정입니다. 식당 종업원이 스팸으로 가득한 메뉴를 읽어 주면 바이킹 손님들이 “SPAM,SPAM, SPAM, SPAM... lovely SPAM, wonderful SPAM”이라고 합창을 큰소리로 반복해서 다른소리들은 절대 알아 들을수 없는 공해와도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마치 오늘날의 인터넷상의 스팸들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각주:4]

이 단막극에서 바이킹들의 희극적인 합창이 유행하고 난 다음부터는  같은 내용의 무차별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들만 되풀이 되는 불필요한 정보를 가리켜 SPAM이라는 용어가 붙여지게 되었고 인터넷상의 UBE(Unsolicited Bulk Email)나 UCE(Unsolicited Commercial Email) 또한 스팸메일로 불리우게 된것입니다.

오늘날 스팸은 인터넷상의 모든 귀찮은 쓰레기 정보를 가리키는 수식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스팸의 형태도  앞서 언급한바 있듯이 모바일스팸, 스팸메세지, 스팸채팅, 스팸게시판, 스팸댓글, 스팸트랙백등과 같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의식의 정제없이 배설되는 악의적인 스팸성 댓글은 이미 자정해야 할 도의적 수준을 뛰어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향유하는 우리들의 문화와 이를 수용하는 개별 문화주체들의 의식수준 역시 한차원 성숙해야 되는것은 아닐까요?

강제보다는 자발적으로, 이를 방지하는 시스템보다는  수용주체들의 자각과 스스로의 자정노력으로 스팸이 없는 건전한 웹문화가 진정 정착되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1. 대출관련 스팸, '쪽지' 통해 기승- 다음뉴스 참고 [본문으로]
  2. 스팸공식홈페이지 :http://www.spam.com내에 'ASK A QUESTION'참고 [본문으로]
  3.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집단,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의 젊은이들 6인조로 결성되어 1696년 BBC에서 방영한 <플라잉 서커스(flying circus)>를 시작으로 라디오 방송과 연극무대, 영화로 각광을 받았다.[디지로그 : 이어령지음 40p중] [본문으로]
  4. 당시의 영국의 상황을 절묘하게 묘사한 이 단막극에서 스팸이란 말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하는것은 2차 세계 대전 동안의 영국의 상황을 그대로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팸은 당시 영국에서 별도의 제한을 받지 않고 널리 유통되는 몇 안되는 음식중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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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를 빛나게 해주는 원동력.

기타/Memo 2007/07/27 02:29 by ★비트손★

Q : 세스코님,바퀴가 자꾸 저보고 사귀자고 하네요. 어쩌면 좋죠? 저는 모기랑 결혼하기로 했는데.....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A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모기의 수명은 2~4주이구요. 바퀴는 4개월~1년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가요? 먼저 모기와 뜨거운 사랑을 하시고, 노후(?)는 바퀴와 보내시는 것이..... 항상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83쪽 중]
위의 글은 해충방제 전문업체 세스코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대한 세스코 직원의 답변입니다. 실제로 세스코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이런 답글들중에서 공감이 가는 글들을 모아서 베스트Q&A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읽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됩니다.;; 어떤분이 답을 달아주고 계신지 모르지만 그분 열정하나만은 대단한듯 합니다.

이런 재치있는 답변들이야 말로 세스코 홈페이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딱딱하고 정적인 기업홈페이지의 이미지와는 달리 살아있는 생동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오늘날의 세스코 브랜드를 더욱 빛나게 해준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게시판에 청혼하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로 게시판은 여전히 인기입니다.

이런 답글 하나로 기업의 문화를 가늠할수 있습니다. 즐겁게 일할수 있는 분위기, 내일처럼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일수 있도록 직원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기업문화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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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형 최고의 브랜드 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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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km의 마라톤 경기의 거리보다도 긴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수치일까요? 바로 어느 야구선수의 땀과 열정을 나타내는 기록입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신화를 이룩했다'라는 결과형의 표현보다 '지금까지도 계속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진행형의 표현이 더욱 적절한 양준혁 선수입니다. 양준혁 선수가 지난 14년간 안타로 1루를 밟은 거리가 무려 54.9km에 이릅니다.[물론 이거리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중입니다.]

올해 나이 39세. 내년이면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와 같은 놀라운 기록을 이뤄낸 그는 야구전문가들조차도 '야구 참 잘하는 선수'라는 정도의 평가말고는 마땅한 수식어를 찾을수 없을 정도의 꾸준한 선수입니다. 그런 그에게 2007년 6월 9일은 마라톤과도 같은 15년간의 프로야구인생에 2,000안타라는 월계관을 쓰게해준 영광스런 날이었습니다. 그가 작성한 2000안타의 신화는  더이상 신화가 아니라 노력형의 살아있는 성공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 변화는 곧 기술의 진화를 의미한다.
그의 성공은 만세타법이라는 독특한 타격자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타격후의 자세가 마치 만세를 하는듯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만세타법은 그가 프로데뷔할때부터 사용하던 타법은 아니었습니다. 이 타법은 원래 그가 대구상고시절 자신의 몸에 맞는 타격자세를 찾다가 스스로도 모르게 습득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것을 지금의 타법으로 사용한것은 2002년이었습니다. 예전의 타격자세들을 비디오로 보면서 연구하다가 우연히 만세타법을 발견한것입니다.

프로야구 투수들은 한시즌을 더해갈때마다  자신의 구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로인해 기량또한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투수가 변하는데 타자가 현실에 안주한다면 40을 바라보고 있는 양준혁같은 나이의 선수들은 머지않아 '퇴물'취급받기 십상인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현실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타법을 실전에서 실험하고  보완하는 일련의 과정을 게흘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세타법 역시 정형화된 틀에 고정된 타법이 아니고 세밀하게 진화해왔고 그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그의 노력들이 오늘날 타격자세의 진화를 가지고 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이 꾸준한 기록달성의 원동력
15년간의 그의 기록만을 놓고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꾸준한 선수인가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안타,루타,2루타,타점,득점,사사구할것 없이 전부문에 걸쳐 1위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그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2002년과 2005년을 제외하면 모두 3할이상의 타격을 보여주었으며 14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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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양준혁 공식홈페이지


이런 기록들 모두가 그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입니다. 그는 안타나 평범한 내야땅볼이나 가리지 않고 항상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운동장을 찾는 많은 야구팬들이 그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도 이와같이 늘 신인같은 그의 열정과 노력때문입니다.
'야구선수에겐 내일은 없다. 링에 올라온 권투선수처럼 모든것을 쏟아붓고 쓰러져야 한다. 열심히 뛰지 않는것은 야구에 대한 그리고 신에 대한 모독이다."
-양준혁-
그의 말이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는것도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변화에 대한 유연함, 한결같은 성실한 자세, 그리고 야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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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터미네이터2를 보고 극장을 나왔을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트랜스포머처럼 로봇도 CG로 실사처럼 만들어내는 요즘에 비하면 보잘것 없을지 모르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최고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CG영상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상만큼 우리를 압도한 것은 머니머니해도 영화속의 주인공인 아놀드슈워제네거였습니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성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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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근육질과 표정은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기에 충분했죠. 이영화 한편으로 슈워제네거의 열렬한 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는 오리지날 미국출신은 아닙니다. 오스트리아출신입니다. 1957년 미국으로 건너올당시 그는 오스트리아의 무명 보디빌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유년시절의 제네거는 잔병치레가 많은 유약한 아이였습니다.그리고 경찰관아버지슬하의 엄격한 가정교육때문에 고통스런 유년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가장큰 관심은 바로 '영화'였으며 특히나 영화속 영웅들을 동경했기 때문에 그들처럼 강인한 체력을 가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미친사람처럼 덤벨을 통해 몸을 단련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몸은 점점 단단해지기 시작했으며 19세의 어린나이에 세계아마추어 보디빌더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게 되고 그 이듬해에는 미스터 유니버스 타이틀마저 거머쥐게 됩니다. 그의 성취욕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미국은 그를 손짓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어에 그다지 능통하지 못했으며 단단한 근육질 외에는 그다지 내세울만한 것 하나 없는 초라한 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몸을 단련시켜나가듯이 차근차근 미국에 대한 적응을 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개최된 여러 보디빌딩대회에 참가해서 수상하여 여러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그는 성공에 대한 욕구로 경영학을 배우고 부동산 회사를 통해 자신의 경영적인 면모도 과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늘 염원하던 영화세계에 대한 동경은 그의 삶 한구석을 허전함으로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그를 미국으로 이끈 보디빌더계의 황제 조 와이더의 소개로 3류 액션영화에 근육질 배우로 캐스팅되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1070년[뉴욕의 헤라클레스]라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것이 그의 경력의 출발이었습니다. 이영화의 출연이후 그는 내세울만한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아마도 그의 서툰 영어실력이 문제였나 봅니다.

# 인생을 바꾸어놓은 영화

1982년 32살의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인생에 일대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코난 바바리안(conan the barbarian)에서 주연을 맡습니다. 물론 대사가 거의 없고 근육질을 앞세우는 영화였습니다. 이영화는 전세계적으로 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할만큼 상업적 성공을 거둡니다. 그에게 무명을 딛고 일어설 기회를 제공한셈입니다. 하지만  근육질에 머리가 텅빈 인물이라는 일부 그를 폄하하는 평가 또한 제네거는 인내해야만 했습니다.

코난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슈와제네거는 '터미테이터'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속편 터미네이터2는 전편보다도 더큰 성공을 거둡니다. 기존에 어눌한 영어 발음을 완전히 커버해줄수 있는 표정연기는 그의 근육질 몸매와 어우러져 영화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전세계인들은 슈워제네거를 영웅으로 추앙했고 영화계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이후 출연한 프레데터, 레드히트, 트윈스와 같은 영화들은 그의 언어적 한계와 근육질에 기댄 연기력에 대한 그간의 비판들을 점차 누그려트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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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shwarzenegger.com


# 슈와제네거의 성공요인
오늘날 슈와제네거의 성공은 탁월한 신체를 단련한 그의 끈질긴 노력과 성취욕일것입니다. 그가 오스트리아를 건너와 미국에 정착해서 성공의 길을 걷게 된데는 자신의 몸을 가꾸고 단련하는일을 마치 기술의 연마와도 같이 여기는 그의 유연한 사고에 기인합니다. 또한 그는 사업적 수완에도 정평이 나있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미스터 유니버스로 수억달러의 자산의 확보했으며 이를 다시 부동산업이 투자하여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대중성 프로젝트에는 결코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부동산과 휘트니스 사업가로 발빠르게 움직였으며 주변에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에도 눈을 돌려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됩니다. 이 모든것이 그의 성실함과 성취욕에서 발현된 결과인 것입니다.  현행법상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출생한자가 아니면 불가능하지만 웬지 아놀드슈와제네거라면 가능할것도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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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감독과 김인식감독의 성공신화
우리나라에서 괄목할만한 단기적인 성과를 내면 곧 스타가 됩니다. 2002년의 월드컵 4강을 일궈낸 히딩크감독이 그러했고 200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4강의 신화 김인식 감독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을 소재로 한 서적들이 봇물터지듯이 출판계를 휩쓸었고 두거장의 뛰어난 리더쉽을 다룬 언론과 미디어의 영상은 모두가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히딩크감독의 성공은 별볼일 없었던 박지성,이영표,김남일과 같은 될성 싶은 인재의 발굴과 적재적소의 용병배치로 축약되었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을  끝가지 믿고 배려하는 신뢰의 야구로 일본, 미국을 연파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거장의 뒤에는 그들의 성공을 가능하게 해준 스타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그뒤에서 묵묵히 그들을 믿고 따르는 나머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성공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을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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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심형래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섯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여기 또 한명의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사람이 바로  심형래입니다.아직 그를 감독이나 제작자 보다 개그맨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의 영화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욱 많이 보여주고 실망또한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를 바라보는 지금의 시선역시 고운것만은 아닙니다.하반기 한국영화를 구원해줄 '구원투수'로의 그의 역할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용가리로 우리를 실망시켰던 그의 성급한 자화자찬의 모습에서 우려섞인 걱정을하게끔  하기도 합니다.

그는 바보였습니다. 우리에게 처음 '영구'라는 캐릭으로 다가왔을때에도 바보였고, 스티븐스필버그가 쥬라기공원으로 세계를 휩쓸었을때 돌연 우리만의 괴수영화를 만들겠다고 영화판에 뛰어들었을때에도 바보였습니다. 85년부터 88년까지 연예인 소득랭킹 1위를 차지할정도로 부(富)에 성공을 이루었지만 이모든걸 모두 포기하고 영화계로